주일 낮 설교
2011.10.02. 주일낮예배 "하늘 문이 열린 교회"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761회 작성일 2011-12-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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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주일낮예배

하늘 문이 열린 교회 요한계시록 3 :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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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덕 장로님이라고 있습니다. 이분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철도 공무원인 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농사꾼이 되기 위해 제천농고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냇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소나기를 피하려고 들어간 곳이 바로 교회였습니다. 교회 처마 밑에 들어갔다가 교회에서 들리는 찬송소리를 듣고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 십여 명이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예배 후 자기를 소개하라고 해서 소개하고 얼떨결에 새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나오는데 뭔지 모르는 포근하고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미신을 섬기던 어머니를 속이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생활이 너무 즐겁고 신이 났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을 위해 뭔가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에 종을 치는 일을 자청했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교회로 가서 밧줄을 잡아당기며 종을 쳤고, 그렇게 1년을 봉사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교회를 담임하던 전도사님은 하루 두끼만 간신히 식사를 했습니다. 50년대 일이니 당시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거기다 성도들도 몇 안되니... 그래서 그는 수시로 어머니 몰래 쌀을 퍼다가 전도사님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언젠가는 사모님이 출산을 했는데 이 장로님이 보기에 먹을 것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번엔 쌀을 좀 많이 퍼 장에 내다팔아 미역을 사다드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전도사님은 그를 붙들고 고등학생인 네가 이렇게 헌신적으로 도울 수 있느냐하시며 우시더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리고 얼마나 힘이 되었겠습니까?

이렇게 일년쯤 되었을 때, 꿈에 흰 옷 입은 분이 나타나서 너는 왜 새벽마다 종을 치느냐?”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잘 보이고 복을 받으려고 종을 칩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으냐?” 하고 또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농사꾼이 되기 위해 농고까지 갔는데 엉뚱하게도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자기도 모르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집에 하숙하고 있던 철도청 직원이 서울 집에 다녀오더니 대학 원서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국립항공학교 원서였습니다. 돈도 없고 집안이 어려워 학교 갈 형편이 안 되었는데,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이 무료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문득 예전에 꿈에서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국비장학생은 학생 총 20명 중에서 10명만 선발하는 것입니다. 서울 실력 있는 학생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학교를 제천농고에 다니는 시골뜨기가 합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공부는 잘하나 집안형편이 어려운 전국 학생들이 모였고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실력으로 보면 도저히 합격이 불가능했습니다.

드디어 입학시험을 쳤고, 합격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실력은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었지만 엄격한 신체검사에서 그가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새벽에 일어나 종을 친 것이 누구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날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그러자 온 동네가 야단법석이었습니다. 그가 국립항공학교에 합격한 것이 마을 경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기적을 통해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었고, 이런 과정 속에서 어머니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어머니는 그를 위해 간절하고 뜨겁게 기도해 주셨고, 이후 그의 삶은 어머니 기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그는 41년 동안 무사고로 비행기를 조종하다 은퇴하고는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조종사들이 2만 시간을 비행하고 은퇴하는 것이 꿈이라고들 하는데 그는 총 21,200시간을 무사고 비행했다는 것입니다.

새벽에 일년 동안 종을 쳤다가 항공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가고, 농사꾼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후진을 양성하는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창세기 28장에 보면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가다가 루스라는 곳에 머물게 됩니다. 루스는 황당하다, 절망적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하늘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꿈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받습니다. “네가 누워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하며 너를 지킬 것이다

야곱은 이 축복을 받고 그 자리에서 베고 자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그곳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을 벧엘,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벧엘은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라는 말입니다. 절망의 땅 루스에 하늘 문이 열리니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집이 되고 보호와 축복의 장소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이런 영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하늘과 통하는 하늘의 문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에는 하나님과 통하는 하늘 문이 열리는 곳입니다.

여기서 하늘 문이 열린다는 말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그것은 곧 축복이요 승리이며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하늘 문이 열린다는 것은 내 인생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요, 승리가 임한다는 것이며, 하늘 복을 받는 것이며,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 문만 열리면 감당할 수 없는 축복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에,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하늘 문만 열리면 엄청난 축복,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인생과 가정, 그리고 우리 교회 가운데 하늘 문이 열리는 은혜와 복을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에도 보면 하늘 문이 열린 교회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열린 문을 두셨다고 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여기서 열린 문을 두었다는 것은 하늘 문을 열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7절에 보면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나타나신 주님 모습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거룩하신 분. 둘째는 진실하신 분. 셋째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여기서 다윗의 열쇠는 메시야 되신 그리스도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그 주님께서 이 열쇠를 가지고 하늘 문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천국 문을 여시고, 예수님만이 축복의 문을 여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열쇠는 구원의 문을 여는 열쇠, 은혜의 문을 여는 열쇠,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예수님이 열면 그 누구도 닫을 수 없고, 예수님이 한 번 닫으시면 그 누구도 열 수 없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런 축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문, 은혜의 문, 축복의 문이 열리는 교회로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문, 은혜의 문, 축복의 문이 열리는 교회... 그래서 누구든지 이 교회에 들어오기만 하면 구원과 은혜와 축복을 받는 교회, 어떤 인생의 문제, 도저히 열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왔다고 해도, 이 교회 오기만 하면 해결 받는 은혜와 축복이 있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빌라델비아 교회가 받은 축복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한 교회로,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 중에는 칭찬만 받은 교회, 책망만 받은 교회,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은 교회가 모두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빌라델비아 교회는 칭찬만 받은 교회, 하나님의 축복만 받은 교회입니다. 그러면 어떤 축복을 받았습니까?

 

1) 승리의 복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사는 자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 때 세상 앞에서 당당한 승리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9절에 보면, 주님은 사탄의 회당, 즉 거짓말하는 자들 몇 명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와서 엎드려 절하게 함으로,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 믿는 것을 핍박하고 무시했던 자들, 조롱했던 자들이 빌라델비아 성도들 앞에 엎드려 절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조롱과 무시를 당하고 계십니까? 지금 자신을 이유 없이 미워하며 아픔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주님이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반드시 승리하는 날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 보면 우리를 어떤 환난의 세력에서도 안전하게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여기서 시험의 때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임할 대환난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공중 재림하실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극심한 환난을 당하지만,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극심한 시험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 17절을 보면 우리 믿는 자들은 이 땅에서 환난을 당하지 않고 공중으로 들림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는 지금은 시험과 환난을 당하지만 주님이 승리하신 것처럼 결국은 승리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기둥이 되는 복입니다.

12절을 보면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니”, 여기서 기둥이 된다는 말은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기둥은 집을 받치는 중심입니다. 기둥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둥이 되게 해주겠다는 것은 기둥처럼 필요한 사람, 중요한 사람, 든든한 사람이 되게 해주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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